[CJ인비테이셔널]최경주 2연패 “이번 상금도 기부 당연…”

  • 등록 2012.10.08 1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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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골프간판’ 최경주(42, 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건 한국프로골프투어 CJ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우승 상금 전액(11만8,875달러)을 ‘최경주 재단’에 2년 연속 기부하기로 했다. 최경주 재단은 골프 꿈나무 육성, 자선 사업 등을 목표로 2007년 출범한 단체로 많은 꿈나무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최경주는 7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배상문(26, 캘러웨이)과 장동규(24, 이상 13언더 271타)를 2타 차로 따돌렸으며 그린에서 기다리던 배상문, ‘찰리 위’/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 등 후배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대회를 제패한 최경주는 “명절동안 고향인 완도에 다녀오면서 연습시간도 부족했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이번 대회에 임했는데 결과가 뜻밖이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우승상금 전액도 당연히 최경주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소감과 뜻을 밝혔다.


전날 짙은안개 등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후 다음날 잔여경기(14~ 18번홀)를 치른후 이어 파이널라운드를 치룬 최경주는 ‘강한 인내심’을 이번 우승 비결로 꼽았다. “10여년전 국내대회중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협회측에 강하게 항의도 해보고 여러 방법을 갈구했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며 “긍정의 마음으로 편하게 심신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4위에 머문 최경주는 자신의 시즌 마지막 공식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최경주는 “작년에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것에 비해 못했을 뿐이다. 나보다 못한 선수도 많기 때문에 이번 성적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담배연기없는 대회, 휴대폰 소음없는 대회’란 취지를 앞세운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 CJ그룹은, 대회장을 찾은 1만2,500명의 갤러리에게서 1만 원씩 받아 적립한 1억2,500만 원은 예정데로 2016년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내놓게 됐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사진=이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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