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김민휘, 부모님 마음의빛 우승으로 보답

  • 등록 2012.10.16 12: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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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 신한동해오픈,프로들의 뒷 이야기..


국내파와 해외파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관심이 집중됐던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루키’ 김민휘(20·신한금융)가 연장 접전 끝에 케빈 나(29)를 꺾고 프로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재미와 흥미가 더했던 프로들의 말 못했던 사연들이 많았다. 특히 강지만(37)은 올 시즌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2006년 이 대회 우승을 역어내며 그해 상금랭킹 순위에서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 그가 올해 투어 시드를 잃었다. 다시 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선 1년을 기다려야 한다.그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골프백 하나 달랑 메고 미국으로 떠났다. 작년 상금랭킹 순위는 90위 였다.


집까지 팔아 훈련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며 포기하지않고 죽도록 훈련만 했다고 한다.


강지만'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지만은 “미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Q스쿨을 준비 중이다. 이대로 물러서지 않고 싶다”며 도전은 계속된다고 했다.


한편 '김민휘'는 우승컵을 들어 올린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위해“모든 걸 포기하고 아들의 뒷바라지에만 매달려온 부모님께 이제야 조금이나마 마음속에 있는 빛을 갚아 드린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사진=KGT제공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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