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잔치 양보 못 한다.”하나외한 챔피언십”누가누가 나오나!

  • 등록 2012.10.16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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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낭자의 저력을 보이겠다.안방 잔치 결코 양보 못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한국(계) 선수들이 국내 무대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 참가하기위해 서다. CJ나인브릿지 클래식으로 출범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하나외한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LPGA투어 정규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선수들에게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대회다.


2002년 원년 챔피언 박세리(35·KDB금융그룹)와 지금은 은퇴한 2004년 우승자 박지은(33)을 비롯해 2003년의 안시현(28), 2005년 우승자 이지영(27·볼빅), 그리고 2006년 우승자 홍진주(29)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 돋움 했다. 꿈의무대, 다시말해 '빅 리그'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이 대회가 약속을 보장받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순위에서 상위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들 외에 세계 최정상의 LPGA투어 상위 랭커 50명,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7명 등 총 69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27만달러를 놓고 우승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많은쪽은 역시 한국 낭자들이다.우선 홈 그라운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필드의 적응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그 중에서도 2009년부터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25·SK텔레콤), 올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등 2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한 신지애(24·미래에셋), 그리고 시즌 2승을 거둬 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인비(24) 등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2011년,대회 3연패를 노렸다가 청야니(대만)에게 우승을 내주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최나연은 지난 15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우선 지난주 대회 성적이 좋다.게다가 대회 개최지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크다"며 "지난주와 비교해 기온이 변수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준비하고 대비하면 지난주 대회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나연은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LPGA투어 사임다비 대회에서 박인비에게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1년 챔피언 청야니(대만)는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초라한 성적표로 세계랭킹 1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청야니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해서 최근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청야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이번 주에는 어머님도 오셨고 코치(게리 길크라이스트)도 동행해 힘이 난다"며 "선호하는 코스여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지난달 열렸던 KLPGA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원년 챔프 박세리도 우승 후보군으로  10년만의 타이틀 탈환 여부도 모든 갤러리들의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한편 박세리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땅콩' 김미현(35)은 조직위원회의 추천 자격으로 참가한다.그러나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발목, 무릎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개점휴업 상태였던 개막 전날인 오는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고별전을 앞둔 심정을 밝힐 예정이다.


지는해에 이어 또 한명의 떠오르는 해..'괴물 신인' 김효주(17·롯데)가 이번 대회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 일본, 대만을 오가며 프로대회 3승을 거둔 김효주는 지난 15일 신인 최고 대우인 계약금 5억원에 롯데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효주는 "배운다는 자세로 데뷔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KLPGA투어 상금 랭킹 상위권자들은 상금왕과 LPGA투어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 김자영(21·넵스), 김하늘(24·비씨카드)의 경기 결과 가 주목된다.이 외에 마야자토 아이(일본)와 초청 선수로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도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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