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행정미숙으로 선수들만 애간장..

  • 등록 2012.10.17 16: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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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성의없는 선수관리에 선수들만 울상.


KLPGA는 선수들의 일정과 아랑곳 없이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월1일부터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할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언론도 협회의 발표 내용을 전재로 12명 전원이 출전 하는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중 2∼3명은 한일전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 한일전 개최가 늦게 결정되었기 때문에 공백 기간동안 최나연과 신지애 등은 이미 다른 일정을 예약했다.이에 KLPGA는 "될 수 있으면 이 선수들의 출전을 관철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의 입장을 존중 해 주어야 하지만 협회는 '나오라면 나와야 한다는 논리다. KLPGA는 한일전에 선발된 선수는 협회가 정한 협회법에 따라 특별한 이유 없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벌금 등을 내도록 규정을 바꿨다. 정규 투어 이외의 대회 출전은 출전 포기 사유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이다.


부득이 참여 못 하는 선수는 벙어리 냉 가슴이다. 이들은 "협회로부터 한일전과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었다. 대회가 임박해서 선수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협회 규정에 따라 무조건 나오라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걱정하는 건 벌금이 아닌 국민의 정서다. 그들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국민들의 오해를 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미리 잡아둔 약속을 취소할 수도 없는 처지라 여러가지로 선수만 곤란한 지경에 놓였다.


앞서 KLPGA는 9월에도 어이없는 행정 실수를 범했다. 9월9일 끝난 한화금융클래식 종료를 기준으로 상금랭킹 12명에게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가 끝난 뒤 다음날 갑자기 기준을 특별한 이유도 없이 1주일 뒤로 미뤘다. "작년 기준을 적용, 1개월 전이었기에 올해도 그렇게 바꿨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그 바람에 정혜진(25)은 출전 기회를 놓쳤다. 9일 기준으로 상금랭킹 11위였지만 16일 기준으로 14위로 떨어졌다.일주일 차이로 선수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것 이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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