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천안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업무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시민 밀착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방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폐기물 지도‧점검 강화가 주요 골자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지원팀과 전통시장팀을 신설했다. 양 팀은 신속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는지 더욱 꼼꼼히 살피고,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및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스마트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능형교통팀을 설치했다.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선정된 천안시는 주요 간선도로 교통흐름 개선과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과 첨단신호시스템, 통합 주차정보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있다. 지능형교통팀은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폐기물 배출‧처리 시설이 증가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폐기물허가팀, 폐기물지도팀을 신설했다. 양 팀은 불법·방치 폐기물 발생을 예방해 환경오염 방지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밖에도 원활한 축구종합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단 한시 기구 운용시한을 연장했으며, 기계설비법과 주택임대차신고제 시행 등 새로운 법 또는 제도 시행에 차질 없이 대응하도록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조직개편 내용이 포함된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8일 천안시의회 제249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더불어 지능형교통체계 조기 구축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더 가까이에서 시민의 어려운 부분을 빠르게 헤아리고 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민 밀착형 조직 정비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