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조중연 회장 차기 회장선거 불 출마 선언..

  • 등록 2012.10.17 1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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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은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2013년1월)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했다.


조 회장은 17일 오전 축구협회 내, 통신망에 게재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불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밝혔다.이어 조 회장은 "이제 나에대한 거취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내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과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하고, 여자월드컵에서 17세 대표팀이 우승, 20세 대표팀이 동메달의 성과를 일궈낸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성과와 노력이 도외시된 채, 축구 외적인 문제로 비난받고 축구협회장이 국회에 불려나가는 현실에 대해서는 유감스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 했다.


조 회장은 "이번까지 세 번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다.그는 국회 출석 요구와 관련하여 한국 축구가 커다란 성과를 내고 나면 꼭 국회에 불려 나가는 일이 생기는 현실에 대해 늘 의아하고 아쉽게 생각한다"며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참관차 이란을 방문했던 조 회장은 현지에서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 FIFA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박종우 문제 등 최근 한국 축구와 관련한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협회는 오는 19일 국회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조중연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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