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술, 무릎 부담 낮춰 관절염 개선 도움

  • 등록 2022.08.31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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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흔히 오다리(휜다리)라고 불리는 체형은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맞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상태를 뜻한다. 선천적, 후천적인 영향으로 나타나는 오다리 체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의 벌어진 각도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다리는 무릎이 점차 바깥쪽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무릎 안쪽으로 체중이 집중된다. 이는 무릎 내측 연골에 과한 부담을 주어 연골 마모를 촉진시키며,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므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오다리는 발목 안쪽에 있는 복숭아뼈를 서로 밀착시킨 자세에서 무릎이 어느 정도 벌어지는지에 따라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체중 부하가 된 상태에서의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체크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무릎 연골 손상이 있는 환자는 카티스템과 같은 연골 재생수술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직의 대부분이 소실된 중증의 환자는 연골 재생수술 적용이 어렵고, 무릎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 만약 환자의 무릎 내측 연골만 마모된 상태라면 무릎 인공관절삽입수술 대신 무릎 절골술 적용도 가능하다. 무릎 절골술은 종아리뼈의 일부분을 인위적으로 절골하여 뼈를 곧게 펴준 후 금속판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의 수술이다.

 

절골술 시에는 무릎의 인대나 근육 등의 상태에 따라 교정 각도를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휘어진 종아리뼈를 바로잡아 다리가 곧게 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곧게 뻗어진 다리는 무릎의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전체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춰주고 무릎에 발생하는 통증 역시 감소되는 등의 효과를 보인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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