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척추 마디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 추간공확장술로 치료 도움

  • 등록 2022.09.02 1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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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보통 척추질환 하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을 가장 흔히 떠올리게 되고, 통증의 원인은 이 중 하나의 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척추질환은 척추의 복잡성만큼이나 다양해서 척추 유착성 질환(섬유성, 수술성), 척추전방전위증과 같은 척추분절 불안정증, 그리고 척추 후만증이나 측만증과 같은 척추 변형 등으로도 구분된다.

 

척추는 총 33개의 마디(분절)로 구성되다 보니, 하나의 마디에서 하나의 질환만 발생하기도 하나 2개 이상의 마디에서 각기 다른 질환으로 발병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처럼 척추의 여러 마디에서 다양한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것을 척추 다분절 복합질환이라고 한다.

 

즉 하나의 마디는 척추관협착증 다른 마디는 디스크탈출증 또 다른 마디는 척추 유착성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여러 척추 마디에서 척추관협착증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다발성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각 마디의 신경가지가 관장하는 인체 부위가 다를 뿐만 아니라 각 마디에 발병한 질환의 종류나 위치, 증상의 진행 정도도 다를 수 있다. 그 결과 통증 부위나 양상, 정도가 복합적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젊은 층에서는 주로 하나의 척추 마디에서 하나의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장년층 이상의 경우는 퇴행 변화가 본격화되므로 여러 척추 마디에서 동시에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질환은 하나가 아닌 복수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척추 다분절 복합질환임에도 자칫 하나의 마디에서 발생한 하나의 질환만 치료하게 되면, 초기에 호소하던 통증 평가 척도상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던 통증은 사라졌어도, 그동안 잘 느끼지 못했던 다음 높은 수치에 해당하는 통증을 다시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시술 후 없던 통증이 생겼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척추 다분절 복합질환 치료의 3대 요소는 환자의 과거 병력•치료 이력에 대한 철저한 확인에 기반하여 통증과 관련된 척추의 병소 분절에 대한 진단과 다분절에 발생한 다양한 척추 질환에 모두 적용 가능한 치료 방법 선택, .다분절에 하나의 치료 방법을 적용해도 길지 않은 시술 시간이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내•외측의 인대를 절제하여 기계적으로 공간을 넓히고 해당 공간으로 염증유발물질을 배출하는 치료 원리를 기초로,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도움말 :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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