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서 콧물과 코막힘 등을 동반하는 만성비염 및 축농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며 부비동염으로도 불리는 축농증은 얼굴 뼈 속 공기로 채워진 빈 공간인 부비동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부분 비염에서 비롯된다.

비염은 만성질환인 만큼 그 유형도 다양한데 특정물질에 대해서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특이성 알레르기성 비염, 온도변화에 민감하며 특정 알레르기가 아닌데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비특이성 알레르기성 비염, 코속에 열이 올라와서 부어있으며 콧물이 많지는 않으나 끈끈한 특징이 있는 열성비후성 비염 및 건조성 비염, 비염이 아주 오래되거나 수술 후 재발 등으로 코점막이 위축된 위축성 비염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만성비염 및 축농증 개선을 위해 콧물 빼기, 코에서 피를 빼는 비강사혈, 코 주변에 약제 밴드를 붙이는 외치 요법과 더불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원인 치료법을 적용해 처방하고 있다.

원인치료의 경우 만성비염·축농증의 원인을 면역기능, 체온조절기능, 기관지폐기능 저하로 보고 면역기능과 체력증진, 손상된 점막기능 회복 치료 등을 중점으로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

비중격만곡증, 턱관절장애, 안면비대칭, 척추측만증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만성 난치성 비염일 경우 비염 추나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도움말 : 숨편한세상한의원 강남송파점 박지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