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뉴스를 보다 보면 운동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고는 한다. 특히 무릎 부상을 당하는 운동선수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무릎인대파열은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종종 발생하는 부상이다.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무릎을 다치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릎 관절은 인대 및 연골 등의 여러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중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구조물로써 신체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부상으로 인해 무릎 인대에 손상이 생기면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무릎에는 4가지의 주요 인대가 있으며 이들은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로 나뉜다.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인대에 손상이나 파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무릎내측인대는 무릎관절이 잘못된 방향으로 꺾어졌을 때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내측인대파열은 주로 단독 손상으로 발생한다. 그렇지만 부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과 동반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증상으로는 무릎 안쪽 통증 및 부종이 있으며, 무릎관절이 불안정해지는 증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부분에만 파열이 발생했다면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상당 부분이 파열됐거나 완전히 끊어졌다면 이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무릎내측인대파열 수술은 봉합술로 진행되며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