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패들서프 국제 대회 "우리가 수상했어요!"

  • 등록 2023.05.15 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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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서프 국제 대회 아시안 챔피언십 성료
프로들의 기량 직관, 순수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
KAPP 박상현 회장 "스포츠와 관광 융복합 프로젝트 지속할 것"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이른 여름 날씨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 패들서프 국제 대회인 ‘2023 서울 SUP 아시안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UP는 스탠드업 패들 보드의 약자로 작년 프로 선수 협회인 KAPP가 출범한 바있다. KAPP는 설립 이래 벌써 몇 차례의 굵직한 국제 행사를 치러내며 활기찬 행보를 보였고,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국내 동호인들의 기대감과 관심도 크다.

 

* SUP - Stand-Up Paddle Board 패들보드

* APP -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 패들서프 프로협회

* KAPP - Korean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

 

 

이번 ‘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KAPP)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뚝섬 한강공원 일대 서울시 윈드서핑장 둔치 및 잠실대교 하류에서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고 APP와 KAPP, 드림스코프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패들서프(SUP) 챔피언십으로, 세계 각국의 프로 및 아마추어, 동호인, 일반인(성인, 학생) 등이 참가했다.

 

특히 실력과 관계없이 SUP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해 SUP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돼 다소 이른 시기에 찾아온 더위를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대회 기간에는 상설라운지를 비롯해 제1회 코리아 펌핑 포일리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KAPP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는 남녀 각각 프로암(PRO-AM), OPEN, 초등, 중등, 고등&성인으로 나눠 13일 단거리 300M, 14일 장거리 레이스를 치른 뒤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암 부문

PRO-AM 부문 단거리, 장거리 종합순위로 1위는 남자부 Taguchi Rai(일본), 여자부는 임수정이 올랐다. 1위에게는 상금 3천 달러와 함께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어 남자부 2위는 총점 Hasulyo Daniel (헝가리) , 3위는 Yamada Kenta (일본) 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2위는 최지원, 3위는 양효주다. 2위에게는 상금 2천 달러와 트로피, 3위에게는 상금 1천 달러와 트로피가 주어졌다.

 

◆오픈 부문

OPEN 부문 단거리, 장거리 종합순위로 1위는 남자부 NG Yin Lun(홍콩), 여자부는 박호연이 이름을 올렸다. 1위에게는 상금 800달러와 트로피가 수여됐다.

 

남자부 2위는 Seewangrach Jittakorn (태국), 3위는 주완종이, 여자부 2위는 박예운, 3위는 Sheridan Christine(싱가폴)이 차지했다. 2위에게는 상금 600달러와 트로피, 3위에게는 상금 400달러와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밖에 초등, 중등, 고등&성인 부문 입상자에게도 다양한 시상품이 제공됐다.

 

◆스포츠와 관광의 융복합

14일(일) 대회 종료 이후, KAPP는 해외 및 한국 선수들과 가족들 모두와 함께 경복궁, 남산, 인사동 등의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항 도착부터 투어, 숙박 예약서비스까지 직접 진행하며 오랜 시간 서울에서 머물 계획이다.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 박상현 회장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SUP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국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APP의 국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KAPP가 이를 통해 국제 대회는 물론 서울과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를 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포츠와 관광의 융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KAPP는 2023-2024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준영 기자 901f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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