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에 색깔 있는 레시피 만들어 볼까… 베이킹&커피 전문 공유 연습실 '히팅 스튜디오'

  • 등록 2023.08.29 12: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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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을 위해 대다수가 교육기관에서 빵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배우지만,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소재의 커피-음료 점포 수는 2만 3235개로 전년 동기(2만 1349개) 대비 1886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과점의 수도 5921개에서 6003개로 82개 증가했다. 반면 치킨전문점은 356개 줄어들었다.

 

카페 창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뉴 개발 등의 창업 준비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창업기업실태조사'(2020년 기준)에 따르면 창업 전에 '창업 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5.2%,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4.8%였다.

 

창업 전 경험 없이 창업을 했다가 폐업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기에 반드시 창업 전 자신이 창업할 분야에 대해 확실한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사업진흥공단으로부터 설립 지원 받아 설립한 히팅스튜디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히팅스튜디오(heating studio)는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베이킹&커피 전문 공유 연습실이다.

 

2019년 4월 소상공인사업진흥공단으로부터 설립 지원을 받아 설립한 히팅스튜디오는 빵을 구울 때 오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커피를 내릴 때 나오는 열기로 요리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히팅스튜디오의 김혜민 대표는 이곳을 '색깔있는 레시피를 발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준비 없이 섣불리 창업에 나서는 것은 실패할 확률만 높일 뿐"이라며, "베이킹 기구를 갖춘 연습 공간을 기획해서 예비 창업자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히팅스튜디오는 대용량 오븐과 반죽기 등 요리 전문 교육기관 수준의 조리기구를 갖췄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등의 기본 재료도 필요한 만큼 구매해서 사용 가능하다.

 

이곳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는 10대부터,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30대, 취미로 빵을 굽는 70대까지 다양한 손님이 방문한다.

 

김 대표는 "히팅스튜디오에서 메뉴 개발을 연습하던 고객들이 성수동에 카페를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수동 근처를 걷다가 어엿한 사장님이 된 예전 고객을 만났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양하영 기자 zeili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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