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하반기 첫 메이저 우승 눈앞..."내일 더 잘 해보겠다"

  • 등록 2024.08.24 1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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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한화클래식 3R...버디 2개, 보기 3개 엮어 1오버파 73타
답답한 흐름 이예원, "지키려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춘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예원(21, KB금융그룹)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예원은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GC(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4(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백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이예원은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치며 시즌 4승과 하반기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이틀 연속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로 2위와 5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예원은 이날 좀처럼 버디 사냥이 쉽지 않았다. 

 

이예원은 2번 홀(파4) 파 퍼트를 놓치면서 파 세이브를 놓치면서 첫 보기를 범했고 이후 버디 없이 파 행진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시작한 이예원은 13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2위와 1타차까지 좁혀졌다. 15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성공한 이예원은 잃은 타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어지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만회했던 타수를 반납하고 2위와 다시 1타 차로 좁혀졌다. 

 

갈 길 바쁜 이예원은 남은 17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과 0.5야드 거리에 붙여내며 버디를 만들어 냈다. 

 

무빙데이 버디 사냥이 쉽지 않았던 이예원은 “오늘 내 샷 감을 믿고 플레이 했어야 했는데, 코스가 어려워 스코어를 지키자고 생각하다 보니 흐름이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1, 2라운드와 달리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가 마음가짐이었다고 말한 이예원은 “내가 선두가 아니면 스코어를 줄이려 했을 텐데, 오늘 이상하게 지키려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면서 “초반에 기회 왔을 때 못 잡아서 흐름이 안 좋아졌다. 중장거리 퍼트도 잘 안 떨어져줬다”며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이예원은 “티 샷이 어제에 비하면 러프에서 많이 친 느낌이다”라며 “이게 플레이가 잘 안되고 성적이 좋치 않아서 더 힘든 느낌이 든다”며 체력적인 문제보다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3라운드 내내 선두자리를 꿰찬 이예원은 “오늘 플레이를 봤을 때 타수를 더 잃을 수도 있었지만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오버파 치고 있어서 하나라도 더 줄이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쳤던 것이 후반에 버디도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일은 더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만들기 위해 최종라운드를 남긴 이예원은 “롱아이언 등 롱게임 부분이 아쉬웠다”며 “오늘 저녁에 푹 쉬고 내일 재정비할 생각이다”이라고 최종일 각오를 전했다.

 

 

 

김영식 기자 newsg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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