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부산은행-서울경제여자오픈 우승

  • 등록 2012.11.05 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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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정민

이정민(20, KT)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2년여 만에 두 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4일 부산 아시아드 골프장 파인-레이크 코스(파72·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끝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각각 기록 해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김해림(23, 넵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이정민은 지난 2010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년5개월여 만에 우승이다. 아울러 K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스트로크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이기도 하다. 또한 올 시즌 상금순위도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총 3억3,334만원으로 지난주 10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이정민은 이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1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보기없는 깔끔한 파 플레이를 펼쳤고, 12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역전 우승을 노리며 맹 추격전을 펼친 김혜림, 김하늘 (24, 비씨카드), 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섰던 윤채영(25, 한화) 등 추격자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범하는 등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주먹을 불끈쥐는 이정민
 


이정민은 “그린이 매우 어려웠으나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며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줘서 기운이 났다. 파이팅도 많이 외쳐 주었다. 부모님이 모두 부산 사람인데, 제2의 고향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이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범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윤채영 역시 첫 날 경기에서 보여줬던 정교한 샷을 보이지 못해 버디 1개를 잡은 반면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김하늘과 함께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올 시즌 남은 시합은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ADT캡스 챔피언십’으로 선수들의 막바지 접전이 예상된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사진=KLPGT투어>


 

심용욱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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