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가정 만남의 날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서구 치평동 델리하우스에서 ‘위탁가정 만남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다함께 웃다’라는 주제 아래, 올 한 해 동안 위탁아동을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한 위탁부모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위탁 아동들에게도 뜻깊은 한 해의 마무리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올해로 22회를 맞아, 위탁부모와 아동,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내용으로는 유공자 표창, 모범아동 표창, 감사패 전달, 위탁가정 편지낭독, 그리고 장기자랑이 포함되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위탁아동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헌신한 위탁부모와 활동가들에게 광주시장상(3명)을 수여했으며, 모범 위탁아동에게는 광주시교육감상(3명)을, 가정위탁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종사자에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감사패(2명)가 전달되었다.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아동이 부모의 사망이나 학대 등 다양한 사유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는 경우, 시설보호 대신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광주시는 현재 약 300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정위탁지원센터 운영, 양육보조금, 심리치료비, 상해보험료, 전문아동보호비, 자립정착금 지원 등 여러 시책이 마련되어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위탁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밝고 씩씩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라며, “광주시는 위탁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아동을 양육하고, 위탁아동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