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세리머니 할 우승자는?

 ‘MBN,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이 9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에 위치한 레이크힐스 제주 컨트리클럽(72/6,410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90명의 프로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 등 총 93명이 출전하며 상금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승은 없었으나 준우승 4번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1위 자리까지 올랐던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지난 대회에서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상금순위 1위자리 지키기에 실패했다.

그리고 김하늘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상금순위 2위에 오른 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며 허윤경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현재 김하늘(24,비씨카드)과 허윤경의 상금격차는 약 5천만 원으로 허윤경이 “남은 두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면 상금왕은 어렵다. 두 선수 모두 자신감을 표현하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짐했다.

한편, 올해 유일한 다승자이자 상금순위 3위인 김자영2(21,넵스)와 5위인 양수진(21,넵스) 또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마지막 대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8번홀 그린 뒤에 전시해놓은 대형 모터사이클의 대명사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우승 세러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가 지금부터 관심사항이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사진 / KLPGA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