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 28명의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
전력의 핵으로 자리잡는 투수에서는 SK 김광현과 KIA 윤석민, 삼성 장원삼, 등 절반이 투수로 이루어 졌고이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미국 진출을 앞둔 한화 류현진도 포함됐다.
내야수는 삼성 이승엽과 오릭스 이대호, 한화 김태균 SK 최 정, 정근우 등이 선발됐고 외야수는 2009년에 뽑혔던 김현수와 이용규, 이진영, 추신수가 다시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전준우는 이번에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오렸다.
KBO는 클리블랜드와 오릭스 구단에 이미 추신수와 이대호의 선발 파견을 요청한 상태이고 해외파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앞둔 류현진 등은 개인 사정에 따라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진영과 김태균, 봉중근, 오승환은 2006년 1회 대회부터 연속 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이어갔다. 한편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MVP에 뽑힌 넥센의 홈런왕 박병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1루수 자원이 넘치고 있고 결정적인 이유는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부족한 점을 들었다. '3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이달 말 최종 명단을 대회 운영사인 WBCI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