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의 유명 골프장인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 ‘부산컨트리클럽’ ‘에이원 컨트리클럽’ 등 클럽하우스 내 식당이 유통기한을 임의로 늘리는 수법으로 영업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식약청은 지난 11월 초, 위 3군데 지역 골프장 내 식품취급업소들을 기획단속했다. 그 결과 98곳 중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6곳을 적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기획단속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이 있어 위생 취약시설로서 관내 28개 골프장 내 식품취급업소 98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가야컨트리클럽’의 구내식당 ‘클럽하우스’와 ‘베이사이드골프클럽’의 ‘티하우스’, ‘거제드비치골프클럽’의 구내식당, ‘고성노벨컨트리클럽’의 ‘공룡 그늘집’, ‘타니컨트리클럽’의 ‘프레쉬푸드 스타트하우스’와 ‘힐튼남해CC’의 ‘브리즈’ 등 6곳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조리목적으로 사용과 보관을 해오다 적발됐다.
‘이씨엠디 하이스트CC’의 구내식당과 ‘리더스컨트리클럽’의 ‘후니드클럽하우스’, ‘부산컨트리클럽’의 구내식당,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의 ‘프레쉬푸드 아델스코트CC클럽하우스’ 등 4 곳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고 ‘롯데 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의 ‘스타트 하우스’는 막걸리 등 음식물을 비위생적인 곳에 보관해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에 적발됐다.
‘에덴밸리 컨트리클럽’은 구내 휴게음식점 4 곳에서 주류를 판매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적발됐다.
한편 부산식약청은 앞으로 위생관리가 취약한 겨울철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기획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