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고민에 빠졌다.
박찬호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단법인 박찬호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참석해 은퇴 여부에 관해 "아직 고민 중"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미국에 머물르며 여러 조언을 들었다. "하지만 좀 더 고민하고 구단과도 상의한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즌을 마치고 지난 7일 미국으로 건너간 박찬호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찬호는 미국에 있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무엇보다 구단과 상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조만간 앞으로의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찬호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야구 꿈나무 17명에게 장학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