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두번째 대회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효주(17, 롯데)가 최종스코어 1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라운드 스트로크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둘째날까지 김혜윤과 김효주는 공동선두로 대회 마지막 17번 홀까지 11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다. 슈퍼 루키 김효주가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이 대회 디펜딩챔피언 김혜윤은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트로피를 넘기고 말았다.
슈퍼루키 김효주(좌)와 디펜딩챔피언 김혜윤(우)
김효주는 국가대표를 지낸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 시즌 롯데마트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0월에 정식프로에 입문한 후 이 대회에 우승을 거두며 KLPGA 통산 2승이자 프로데뷔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중국의 펑샨샨과 이민영, 장하나가 7언더파 공동 3위, 2012 상금왕 김하늘은 4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 <사진=KLP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