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청야니 추락 시간문제”, “태극낭자 ‘청신호’”

  • 등록 2013.01.08 16: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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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온 청야니(24, 대만)를 놓고 美언론은
“올해는 위태롭다. 1위 자리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8일 오전(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청야니가 현재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언제까지 롱런을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청야니에 대해 이 같은 비관론을 지폈다. 청야니는 지난해 1월 세계랭킹을 산정하는 롤렉스포인트에서 경쟁선수들을 거의 더블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전 부문을 휩쓸며 독주했지만 불과 1년 만에 격차는 1점대로 좁혀지기에 이르렀다.

청야니는 지난해 1월 16.75점으로 2위 수잔 페테르센(스웨덴·9.64점), 3위 최나연(9.42점)에게 7점 이상을, 당시 9위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는 무려 10점 이상 앞섰다. 그러나 7일 발표된 올해 첫 세계랭킹에서 청야니는 10.58점을 기록,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내용면에서는 사실상 다른선수들에게 ‘패배’한 셈이다.

청야니는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한 시즌에 4명의 캐디를 해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의 실력에도 문제가 있다”고 뒤늦게 밝혔지만 “캐디 탓만 한다”는 주변의 질타를 받았다.

현재 2위 최나연이 9.08점으로 청야니와 1.5점차로 좁혀졌다. 3위 스테이시 루이스(8.39점), 4위 박인비(8.03점)가 바로직전까지 추격하고 있다.
더구나 1년 전 10점대 이상 차이를 보였던 10위(미야자토 미카·5.80점)와도 5점대로 좁혀지고 있다.

청야니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초 일찌감치 3승을 올린 뒤 내리막을 걸은 반면 최나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제패했고, 루이스는 시즌 3승을 거뒀으며, 박인비는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청야니에 따라 붙었다.

골프위크는 “이제 다른 선수들이 청야니를 따라잡아 역전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청야니의 골프코치인 개리 길크라이스트는 “세계랭킹 1위를 내줄 경우 청야니에겐 오히려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쫓는 자로서 새로운 도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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