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OUR]스크린대회 김민수, 첫 우승

  • 등록 2013.01.14 09: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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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수(23, 캘러웨이)가 G-TOUR 첫 참가 대회에서 최저타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민수는 13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2013 한국투자증권 I'M YOU Men's G-TOUR Winter Season 3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베어크리크CC(파72)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김민수는 보기 3개, 버디 8개로 5타를 줄이며 끈질기게 추격한 선승민(32, 레알골프파크)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에 그친 반면 버디를 9개나 쓸어 담으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김민수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한번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고 우승했다. 특히 위기 때 마다 칩인을 3번이나 성공하며 놀라운 숏게임을 펼쳤다.

2번 홀(파4)에서 티샷이 OB를 기록하며 자칫 더블보기 위기에 빠질 수도 있었으나, 5번째 칩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보기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또한 5번, 14번 홀에서도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선승민은 최종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으나, 1라운드 선두와의 4타차 열세를 뒤집지는 못하고, 결국 2타 뒤진 11언더파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민수의 이번 우승으로써, 지금까지 열린 7개의 G-TOUR 남자 대회에서 매 경기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며 혼전의 양상을 띄고 있으며, 지난 대회에 이어 첫 출전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대회가 지속될수록 G-TOUR에 새로운 강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2009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민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상금랭킹 104위로 2013년 시드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Q스쿨을 통과하며 코리안투어를 뛸 수 있게 됐다. 김민수는 해외 전지 훈련 대신 국내에서 체력 훈련과 시뮬레이션 골프로 실전 감각을 익히며 올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김민수는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욕심이 없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늦게 출전했지만,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여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갖겠다. 그리고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해 보고 싶다. 일본 투어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 사진=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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