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맥길로이 몰락, 클럽 탓? 여친 탓?

  • 등록 2013.03.06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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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우)와 그의 연인 보즈니아키(좌)




세계남자골프 랭킹 1위를 달리는 로리 맥길로이(24, 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극도로 부진한 원인을 놓고 여러 의견이 오고간다.
올해부터 골프클럽을 전면교체한 것이 원인이라는 진단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 애인과의 불화가 원인이라는 분석 등이 엇갈리고 있다.

맥길로이는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고사하고 ‘컷 탈락→1회전 탈락→대회 도중 기권’으로 곤욕을 치렀다.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세계 1위로서는 말도안되는 성적이다. 특히 대회 2라운드 중에 기권한 것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맥길로이의 골프클럽 교체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골프선수에게 클럽 교체는 도박이고, 독약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새 클럽 적응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매킬로이는 주니어 시절부터 사용했던 골프클럽을 버리고, 나이키와 10년간 2억 달러에 계약했다.

연인과의 애정 문제도 원인으로 제기됐다. 맥길로이의 연인은 프로테니스 스타인 보즈니아키(23, 덴마크). 아일랜드 언론은 최근 “매킬로이의 성적 부진이 보즈니아키와의 로맨스와 연관돼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맥길로이는 지난 2일 혼다 클래식 2라운드 중 갑자기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그보다 이틀 전 보즈니아키는 말레이시아 대회 1회전에서 무명의 선수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맥길로이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마이애미 블루몬스터TPC(파72, 7334야드)에서 열리는 ‘캐딜락 챔피언십’의 출전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성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 매킬로이 올 시즌 성적

1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컷 탈락'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1회전 탈락'(최하위 시드 선수에게 패배)
 3월 
 PGA 혼다 클래식 2라운드 진행 중 '기권'(7오버파 상황)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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