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가른, 유럽투어서 프로 데뷔 첫 승

  • 등록 2013.04.02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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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병환 북경특파원 golf114@hotmail.com]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타일랜드에서 박인비(25)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아리야 주타누가른(방콕)이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주타누가른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모로코 아가디르 골프 델오션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 랄라 메리엄컵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주타누가른은 공동 2위 베스 앨런(미국)과 찰리 헐(잉글랜드, 이상 11언더파 273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유럽투어에 데뷔한 주타누가른은 네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주타누가른은 지난달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마지막날 17번홀까지 선두를 지켜 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 투어 챔피언이 될 뻔했다. 하지만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내며 2타 차로 뒤쫓던 박인비에게 승리를 내준 바 있다.
 

주타누가른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69타를 친 후 2~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67타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그때의 아픈 기억을 털어버렸다.
 

주타누가른은 우승 후 “전반에는 잘 쳤는데 후반 들어 2위와 1타 차 밖에 나지 않아 지난 대회 기억이 되살아나며 긴장됐다”며 “어제는 퍼팅도 좋지 않았는데 오늘 전반에 퍼팅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만 8,750유로(약 7,000만원)를 획득, 유럽투어 상금 1위를 달리게 된 주타누가른은 ‘상금을 어떻게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돈은 아버지가 관리하신다. 나는 유러피언투어에 더욱 전념할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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