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화력발전소 부지 골프장 추진 ‘비난’

  • 등록 2013.04.16 0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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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남동발전이 화력발전소를 지을 부지에 골프장 개발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순옥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전원개발부지에 화력발전소 5호기와 6호기를 건설하면서 인근에 9만여㎡의 골프장 건설을 계획했다.
 

이 부지는 석탄폐기물을 처리하는 회처리장이 들어설 부지였지만, 남동발전 측은 경관이 좋지 않다며 이를 골프장으로 변경 개발해온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전 의원이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영흥발전소 건설 변경계약서를 통해 확인됐다. 원 계약에 없던 사토장정비와 체육시설설치 비용으로 공사비 30억 3000만원이 추가됐던 것이다.
 

전순옥 의원은 “발전소를 짓겠다던 부지에 골프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일을 추진한 책임자를 명확히 가려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제기되자 남동발전은 골프장 건설계획을 취소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남동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소가 오지에 있어 문화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리적 여건과 직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풋살구장과 족구장, 소규모 골프연습장이 포함된 종합 체육시설 건설을 위해 부지를 조성해왔다”며 “본래의 목적과 달리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고 있어 골프장 건설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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