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대구대(총장 홍덕률) 골프산업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이준이 전국대학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 선수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청원군 이븐데일CC에서 열린 ‘2013 이븐데일CC배 전국대학골프대회’에서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2위를 3타로 제치고 프로 남자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기간 4일 중 이틀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악천후 속에서도 정상에 오른 정이준은 “궂은 날씨로 경기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도 “이번 우승이 프로 선수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대는 학교 대항전(단체전)에서 1위인 중앙대와 단 3타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학교 대항전은 각 대학별로 베스트 스코어(최고 성적)을 기록한 10명의 합산 스코어가 가장 낮은 학교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편, 대구대 골프산업학과는 그간 배상문, 김대현 등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골프산업진흥센터를 운영하며 관련 전문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