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병환 북경 특파원 golf114@hotmail.com]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우승자 브렛 럼퍼드(호주)가 중국에서 또 우승을 차지했다.
럼퍼드는 5일 중국 천진의 빈하이 레이크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볼보차이나오픈(총상금 320만달러, 우승상금 53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68-67-69-68)로 미코 일로넨(핀란드, 69-63-73-71)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선수가 두 대회 연속 우승한 것은 럼퍼드가 역대 31번째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7명이 출전해 박상현(메리츠금융), 안병훈, 이형준이 컷오프를 통과, 이 중 박상현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4위를 차지해 20만위엔(약3800만원)을 받게 됐다.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였던 안재형의 아들 안병훈은 1언더파로 중국의 16세 아마추어 골퍼 두쩌청과 함께 공동 33위를 차지했다.
한편, 199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해 중국프로골프대회의 역사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제16회 대회에서는 양용은이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