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시청자 제보는 골프 일부분일 뿐”

  • 등록 2013.05.08 1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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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규칙 위반과 관련한 언급이 화제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구 경기를 시청하던 시청자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트래블링 반칙을 제보하지는 않는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우즈는 지난 4월에 막 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의 드롭이 ‘오소플레이’로 판명돼 2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미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상황이라 고칠 수 없었던 우즈는 원래대로라면 ‘스코어카드 오기’로 인해 실격당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 사건은 시청자의 제보로 시작됐다.
 

골프는 농구와 야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갤러리, TV 시청자 등의 제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규칙 27조에 ‘갤러리를 포함해 선수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증언도 받아들이고, 평가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TV 기술의 발달로 인해 조그마한 실수도 시청자의 눈에 띈다면 즉각 제보로 이뤄지고 벌타를 받게 된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은 “선수 역시 자신도 모르게 규칙 위반을 할 수 있다”며 “매 샷마다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는 “골프에서 이런 일은 오래전부터 일어났다”며 “시청자의 제보도 골프의 일부일 뿐”이라고 받아 넘겼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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