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세로,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 등록 2013.05.27 1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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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탈리아 골프의 희망’ 마테오 마나세로(20)가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마나세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에서 끝난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최종 스코어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연장까지 돌입하는 접전 끝에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 2010년 우승자인 사이몬 칸(잉글랜드)을 누르고 통산 4승째를 차지했다.
 

마나세로는 연장 첫 홀에서 워렌을 먼저 탈락시켰고, 칸과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0세 37일의 나이로 우승한 마나세로는 1969년 베른하르트 갤러허(스코틀랜드)가 20세 97일의 나이로 세웠던 종전 기록을 60일 앞당겼다.
 

마나세로는 앞서 2010년 17세 188일의 나이로 스페인 카스텔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자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그해 마스터스에서는 컷을 통과한 최연소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 이 기록은 관톈랑(증국, 14)이 경신했다.
 

마나세로는 2011년 말레이시안 오픈과 지난해 싱가포르 오픈에서 통산 2, 3승째를 추가했다.
 

1996년 코스탄티노 로카의 뒤를 이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두 번째 이탈리아인이 된 마나세로는 79만1천660유로(약 11억 5천만원)를 벌어 유럽투어 상금순위 2위로 올라섰다.
 

마나세로는“"이런 역사적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2011년에는 도널드가 우승컵을 들었지만, 이번에는 내 차지가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나세로는 2011년에도 우승컵에 도전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주춤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승리를 내줬었다.
 

이어 “이제 다음 목표는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대항전)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보여줬듯이 나는 매치플레이에 자신 있으니 꼭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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