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김소이(19)가 1년 만의 다시 잡은 연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소이는 31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3 Kangsan·1879 드림투어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이는 지난 31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파72, 6,3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하민송(17. 스릭슨)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김소이는 버디를 잡은 반면 하민송은 파에 그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2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소이는 “정확히 1년 전인 드림투어 5차전에서도 연장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우승기회를 놓쳤다. 오늘의 첫 승이 연장 우승이라 작년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어 기쁨이 배가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KLPGA는 드림투어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 74타 이내를 기록한 준회원 중 상금랭킹 상위 6명(김예진, 김혜진, 서연정, 이주미, 임재희, 정슬기)에게 정회원 자격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