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32, 러시아)의 남동생이 유럽의 한 지역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쿠르니코바의 남동생 앨런이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유럽 어린이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4일 보도했다.
쿠르니코바의 남동생 앨런은 올해 8살로 누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쿠르니코바의 어머니가 재혼 후 낳은 아들로 쿠르니코바와 아버지가 다르기도 하다.
생후 18개월부터 골프 클럽을 손에 잡은 것으로 알려진 앨런은 9홀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7언더파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의 7세 이하부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골프닷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르다 역시 테니스 스타 페트르 코르다의 딸”이라며 “테니스로 성공한 사람들의 가족 가운데 골프에 재능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