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에 잇단 시청자 제보…룰 위반은 없었다

  • 등록 2013.06.16 2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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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시즌 두 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US오픈 첫째날인 지난 14일(한국시간), 선수들의 룰 위반을 지적하는 TV 시청자들의 제보가 잇따라 경기위원들을 긴장시켰다.
 

AP통신은 “번개와 비 때문에 중단과 재개가 반복된 대회 1라운드에서 시청자들은 대회조직위원회에 선수들의 골프규칙 위반을 제보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 시청자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3번홀(파3)에서 라이를 개선했다며 대회조직위에 전화를 걸었다. 티샷을 벙커 옆 나무 아래로 보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스트리커가 1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할 때 홀을 보기 위해 몇 차례 왔다갔다했다. 이때 드롭 지역의 잔디를 밟은 것이 룰을 위반한 ‘라이 개선’이라고 시청자가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위원들은 스트리커가 드롭 지역의 잔디를 밟지 않은 것으로 판정했다.
 

애덤 스콧(호주)도 “5번홀(파4) 해저드 지역에서 클럽을 지면에 갖다댔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룰 위반이 아니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한편, 지난 4월엔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판정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우즈는 드롭 규칙을 위반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기위원들이 뒤늦게 2벌타를 부과했다. 하지만 이미 스코어카드가 제출된 뒤 벌타가 부과됐는데도 스코어카드 오기로 우즈를 실격시키지 않아 경기위원들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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