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골프장, 제 살 깎는 ‘무한경쟁’

  • 등록 2013.06.28 1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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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광주·전남지역 골프장들이 앞 다퉈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 화순 남광주컨트리클럽은 지난 27일 “7월 1일부터 회원과 비회원, 평일과 주말로 나눠 6만∼13만원의 그린피(카트비 포함)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5월부터 적용해온 할인가에서 최고 2만5000원을 더 낮춘 금액이다.
 

이곳과 가까운 화순컨트리클럽(옛 클럽900)도 7월 말까지 주중과 주말, 시간대별로 7만∼15만원의 그린피(카트비 포함)를 받는다. 화순컨트리클럽은 여성회원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영암 아크로컨트리클럽은 7월 1∼26일 27홀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중 1·2부 첫 팀에게 27홀에 개인당 14만원을 받는다. 18홀을 도는 여성들에게는 식사도 무료 제공한다.
 

전남지역 골프장들은 한때 20만원에 가까운 그린피를 받아 왔으나, 2011년 이후 해마다 내장객이 줄어 고육책으로 이 같은 할인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광주 광산구 어등산컨트리클럽도 조조·야간 할인 등을 실시한다. 이 골프장은 29일부터 7월 말까지 주중에 어등코스 9홀은 3만2000원, 송정·하남코스 18홀은 9만원을 책정했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9홀 5만원, 18홀 12만원이며 야간 9홀은 주중 4만5000원, 토·일·공휴일 6만원이다.
 

현재 광주에는 2곳, 전남지역에는 30곳의 회원제 또는 퍼블릭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인구를 앞질러 골프장이 크게 늘면서 무한경쟁이 시작됐다”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손님을 유치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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