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점프투어 우승 ‘8년 만의 감격 우승’

  • 등록 2013.06.30 23: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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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보성 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6,4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3 보성CC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김혜정(27)이 약 8년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혜정은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 전반은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했다.
 

2004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혜정은 이듬해인 2005년 KLPGA 정규투어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후 2006년과 2007년, 2008년에 한차례씩 2위를 차지한 경험은 있으나 우승 문턱은 끝내 넘지 못했다. 2012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김혜정은 올해부터 2부투어인 드림투어와 3부투어인 점프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김혜정은 “거의 8년 만에 우승을 했다. 첫 우승과는 또 다른 기분”이라며 “프로가 된 이후 올해만큼 연습을 열심히 한 적이 없다. 연습시간을 늘리고 시즌 중에도 쉬지 않고 체력훈련을 병행했다.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캐디를 해줬던 친언니가 올해 처음으로 대회장에 찾아왔다. 첫 우승 이후 우승이 없었던 긴 시간 동안 조바심 내지 않고, 힘을 낼 수 있게 해준 언니와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혜정은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모두 2014년도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부족한 면이 많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혜정은 상금순위 6위에서 2위로 4계단 올랐으며, 하민송(17, 함평골프고3)은 점프투어 2차전과 4차전에 이어 또다시 2위에 머물렀으나 80만 원 차로 상금순위 1위 자리는 지켜냈다.
 

한편, 김소이(19)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하민송에 이어 단독 3위를 기록했으며,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소진(22)은 오늘 컨디션 난조로 6타를 잃으며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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