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기록(82승)을 세운 샘 스니드(미국)의 우승 트로피들이 경매에 나온다.
8월 1일과 2일 미국 시카고에서 헤리티지 옥션이 주관하는 경매에 나올 스니드의 우승트로피와 메달은 총 14점이다.
이 중에는 스니드가 1954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벤 호건과 연장전 끝에 획득한 우승 트로피, 1946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받은 클라레 저그 등이 포함됐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2002년 스니드가 세상을 떠난 뒤 이 우승트로피들은 아들인 잭 스니드가 물려받았다.
그린브라이어 골프리조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아들 잭은 “식당에 (경영상의) 문제가 생겨 아버지의 유품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매에 나올 물품 중 마스터스 우승트로피와 클라레 저그는 10만 달러(약 1억1천만원) 이상의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