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골프장서 숨진 채 발견

  • 등록 2013.07.25 0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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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78) 회장이 휴가 기간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4일 평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최 회장이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원(2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 일행은 경찰에서 “골프를 마치고 함께 사우나에 있다가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 회장이 나오지 않아 종업원에게 어찌 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은 “일행 중 한 분의 부탁을 받고 사우나에 가보니 (최 회장이) 열탕 속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지난 21일부터 휴가차 리조트에서 머물던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일행과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치던 도중 비가 와 클럽하우스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최 회장이 지병이 있었다는 유족 등을 말을 토대로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63년 10월 광동제약을 창업한 故 최 회장은 1973년 거북표 우황청심원과 2년 후 광동쌍화탕 등 회사의 대표 제품을 탄생시켰다.
 

주요 약재를 직접 고르는 깐깐한 고집은 광동 한방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
 

특히 2001년 비타 500과 옥수수수염차 등을 출시해 국내 음료시장의 판도 바꾼 최 회장은 타고난 성실성과 추진력으로 매출 4천억원대의 제약·유통기업을 일궈냈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선정한 한국을 빛내는 CEO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박일희 여사(66), 외아들인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45)과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레식장 20호실, 영결식은 28일(일) 오전 8시 30분 광동제약 식품공장(경기도 평택시)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천안 선영.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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