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곧바로 골프를 쳤다.
그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행사가 끝나자 곧바로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 워싱턴DC 인근 군 골프장인 포트 벨브와로 향했다.
이날 라운딩에는 마이크 브러시나 존 폴슨 등 다른 젊은 참모들과 함께 한국계 참모인 유진 강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유진 강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하와이에서 오바마 당선인과 함께 골프를 치는 등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에 골프채를 든 오바마 당선인 바로 곁에서 무언가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 유진 강의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유진 강은 한국계로는 오바마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힌다. 2008년말 오바마 당선인의 스케줄을 관리하며 지근거리에서 오바마를 보좌했다.
미시간주 앤아버 태생인 유진 강은 미시간대 재학중인 지난 2005년 미시간 주 앤아버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사랑은 이제 워싱턴 정가에서는 얘깃거리가 아닐 정도로 일상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