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오늘 15시에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격

  • 등록 2013.08.01 1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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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여왕’ 박인비가 1일 오후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메이저 4연승,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데, 바닷가에 위치해 변덕스런 날씨와 강한 바람, 악명높은 항아리 벙커까지 변수가 많지만 코스 적응을 마친 박인비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3시3분, 현지 시간 오전 7시 3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오후에 시속 30k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첫 날은 오전조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해 좋은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박인비는 LPGA 통산 3승을 올린 스페인의 베아트리스 레카리, 잉글랜드의 조디 섀도프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여자골프 사상 첫 한 시즌 메이저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째를 올리게 된다. 남녀 골프를 통틀어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4연승을 기록한 선수는 1930년 미국의 보비 존스가 유일한데, 당시엔 아마추어 대회 2개가 끼어 있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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