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플레이 주범은 '비거리 지향 골프공?'

  • 등록 2013.08.0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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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콕 찝어 지적, “반발력 낮은 골프 볼 시대로 돌아가야”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문제가 되고 있는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에 대해 “비거리가 많이 나는 골프공이 주 원인이다”며 콕 찝어 지적했다. 니클라우스는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보다 개선된 반발력을 가진 오늘날의 비거리 지향 골프공 때문에 골프장 코스도 길어지고 더 어렵게 조성되고 있다”며 “그 결과 경기 시간도 늘어나게 됐다”고 나름 일리있는 설명을 했다.

이어 그는 “옛날에는 한 라운드를 도는 데 최대 3시간 반이면 충분했지만 요즘은 5시간 이상 걸린다”며 “경기 시간이 늘어날수록 TV로 시청하는 팬들이나 선수들 모두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프로 선수를 우상으로 삼는 젊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늑장플레이 문제에 대해 “이 딜레마들을 해결하려면 지금 사용하는 골프공을 포기하고 반발력이 낮은 예전 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클라우스는 “볼을 바꾸면 골프장 코스 길이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며 “코스를 줄이면 유지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단축됨은 물론, 다방면의 장점이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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