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재일동포 최종태(62) 야마젠그룹 회장이 일본 내 50위 권 골프장인 돗토리현의 다이센 골프클럽 이사장에 취임했다.
일본 고베, 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파친코업, 부동산업, 운수업, 경영컨설팅업 등을 하는 최 회장은 지난 3월 이 골프클럽의 소유주인 이토추 상사로부터 주식 86%를 사들이고 나서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등을 개축해 왔고 지난달 23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었다.
30만 평 규모에 정규 18홀을 갖춘 이 골프장은 일본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순위에서 2,400여 개의 골프장 가운데 50위 안에 들어간 명문골프장이다.
다이센 골프클럽은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홀마다 적송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눈이 많아 1년에 8개월밖에 문을 열지 못하지만 주변에 온천 관광지가 많아 해마다 3만 명이 넘는 골퍼가 찾고 있다.
골프장 재개장 행사에는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 노자카 야스오 요나고 시장, 나카이 히로시 전 국가공안위원장, 다카키 히로히사 중의원 의원, 스에마쓰 신스케 참의원 의원 겸 자민당 효고 현 연합회장, 아시카리 가쓰하루 전 경찰대학 교장, 데라사키 마사토시 효고현 일한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도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 공로명·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정무 전 건설교통부 장관,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임성준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균동 주나고야 총영사, 가수 태진아, 박충홍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호시노 히데마사, 에즈레 다다시, 구보 히로미치, 와다 다다요시, 히라이시 다케노리 등과 김종덕, 김도훈, 최호성, 조민규, 고우순 등 양국의 프로 골퍼들도 참가해 재개장을 축하하는 친선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