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CC클래식 최종, 김태훈 6년만의 우승

  • 등록 2013.08.04 19:25:54
크게보기

사진=KGT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김태훈(2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보성CC 클래식(우승상금 6천만원)에서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4일 전남 보성군 보성골프장(파72·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 5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류현우(32·18언더파 270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올해 처음 열린 보성CC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국가대표를 거쳐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태훈은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부진하며 6년 간 무관으로 지내야 했다.

그동안 상금 랭킹 100위 안에 들지 못한 김태훈은 이번 우승으로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김태훈의 우승 스코어 21언더파 267타는 K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세운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이다.

KPGA 투어 역대 최다언더파 기록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002년 한국오픈에서 세운 23언더파 265타다.

김태훈은 프로야구 초창기 해태 타이거즈의 거포로 활약한 김준환(58) 원광대 야구부 감독을 큰아버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상희(31)를 사촌 누나로 둔 스포츠 가족의 일원이기도 하다.

김태훈은 “14번홀에서 OB를 내고 흔들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승 못한 지난 세월 너무 많은 고생으로 감정이 무뎌진 것 같아 눈물도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민(28)이 17언더파 271타로 3위, 최호성(40)이 16언더파 272타로 4위에 올랐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