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동국제강그룹이 경기 여주에 골프장을 짓는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시설물유지관리 계열사 페럼인프라가 경기 여주 점동면 일대 134만8271㎡에 골프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부지 매입과 함께 설계 및 영향평가를 위한 용역계약을 마친 페럼인프라는 부지를 530억원에 구입하는 등 1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골프장 건설을 시작했고 이르면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의 골프장 사업 진출은 페럼인프라의 수익 구조 안정화를 위한 차원에서다.
동국제강 본사인 페럼타워 건물 관리 및 오피스 임대대행을 통해 지난해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페럼인프라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페럼인프라의 최대주주는 동국제강으로 7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유니온스틸 5.56%, 기타 21.53%다.
페럼인프라 관계자는 “건물관리 외 매출 및 수익창출을 위해 오피스 임대대행에 이어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코스 조성공사 및 클럽하우스 건축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005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교육복지시설과 골프장, 의료시설, 종합레저, 스포츠 기타 체육시설 건설 및 운영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레저사업 진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