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2013 상금전액 기부한 박희영 / 사진=KLPGT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이 ‘넵스 마스터피스 2013’의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KLPGA투어에서 3승의 승수를 쌓은 후 미국행에 올라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첫 우승, 올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또 한번의 우승을 추가한 박희영은 약 8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했다.
박희영은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에 따른 상금 1,950만 원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기부처는 정하지 않았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이 있음에도 이룰 수 없는 소년 소녀 가장을 도울 예정이다.
박희영은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 잘해서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하나고등학교와 아마추어대회(숭실대학교 총장배)에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