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챌린지투어 9회 대회, 박조나단 프로 데뷔 첫 우승 차지

  • 등록 2013.09.10 2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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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에서 KPGA 세미프로 박조나단(29)이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챌린지투어에서 세미프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해피니스CC 휴먼, 해피코스(파72· 7,125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조나단은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더해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박조나단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쓸어 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친 현정협(30)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두 선수의 희비는 연장 첫번 째 1번 홀(파5, 528야드)에서 갈렸다. 현정협이 보기를 범한 사이 박조나단은 차분히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새벽 공기를 마시며 그린의 잔디를 깎는 그린키퍼로 근무를 하고 있는 박조나단은 우승 직후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목표로 참가했고 우승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다. 아직 멍하고 얼떨떨하다”며 “장기인 드라어버 샷이 잘돼 우승하게 된 것 같다. 5년 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홀로 뒷바라지 해주시는 어머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KPGA 코리안투어 보성CC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 기록을 세우기도 한 현정협은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8회 대회 우승자 배윤호(20)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10회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9월 11일과 12일에 걸쳐 펼쳐진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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