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는 누구일까?

  • 등록 2013.09.24 15: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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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GT 제공>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국내 대표격 대회인 ‘제29회 신한동해오픈’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 (파72·7,413야드)에서 펼쳐진다.

본 대회는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유구한 역사의 대회로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으로 순수 KPGA 코리안투어 멤버만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중 최고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본 대회가 펼쳐지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2010년 개장해 2011년 제27회 신한동해오픈 대회부터 3년 째 본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특히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미국팀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개최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챔피언 김민휘(21, 신한금융그룹), PGA(미국프로골프협회)투어 첫 승을 신고한 ‘강심장’ 배상문(27, 캘러웨이), 2013 JGTO 우승자 김형성(33, 현대하이스코), 2013 PGA투어 큐스쿨 수석합격자 이동환(26, CJ오쇼핑), 국내 2회, 일본 1회 상금왕 김경태(27, 신한금융그룹), 2012 KPGA 상금왕 김비오(23, 넥슨), KPGA 대표 장타자 김대현(25, 하이트진로), KPGA 코리안투어 발렌타인 포인트와 발렌타인 상금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승이 아빠’ 류현우(32), 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 ‘승부사’ 강경남(30, 우리투자증권), 2012 KPGA 대상 이상희(21, 호반건설),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김태훈(28)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올 시즌 최고의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휘는 지난 2012년 본 대회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미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그는 2회 연속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경주(43, SK telecom)와 양용은(41, KB금융그룹)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로 미 PGA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배상문은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 세계랭킹 110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그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목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예선 탈락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미 PGA투어 우승자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일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김형성 또한 2008년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이후 국내 우승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컵을 향한 마음가짐이 그 누구보다 강하다. 올 시즌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화려하게 미국 진출을 신고한 이동환도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미 PGA투어 첫 해 상금순위 95위에 오르며 시드를 유지한 이동환은 JGTO에서 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아직 국내 우승 경험은 없기 때문에 더욱 강렬하게 대회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4승, 해외 5승 등 통산 9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경태도 지난 8월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 대회 이후 다시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2007년 KPGA 4관왕(명출상, 덕춘상, 상금왕, 대상)을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를 했던 김경태는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국내 정상을 노린다.

2012 KPGA 상금왕 김비오도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 telecom OPEN 이후 올 시즌 세 번째로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

장타자 김대현은 올 시즌 참가한 세개 대회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 telecom OPEN,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모두 컷 탈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와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는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보성CC클래식과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준우승 등 올 시즌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자신의 첫 번째 우승을 2009년 이 대회에서 차지한 바 있기 때문에 본 대회와 인연이 깊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상금 순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베테랑 강경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10승을 노린다. 또한 류현우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라있어 2006년 상금왕 이후 7년 만에 상금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제55회 KPGA 선수권 우승으로 KPGA 대상을 수상한 뒤 일본 JGTO 큐스쿨 수석 합격으로 일본 진출에도 성공한 이상희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상희는 2011년 마지막 대회였던 NH농협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9세 6개월 10일)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하반기 첫 대회였던 보성CC클래식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장식하며 하반기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태훈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어 열린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며 공언한 상태다.

이 밖에 눈 여겨 볼 선수로는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과 함께 통산 5승째를 달성한 김형태(36),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으로 2007년부터 홀수 해 우승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홍순상(32, SK telecom),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최호성(40), SK telecom OPEN 2013 준우승을 기록한 ‘필드 위의 신사’ 강욱순(47, 타이틀리스트),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2012 KPGA 재기상 수상자 김대섭(32, 우리투자증권)이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도 무시 못한다. 군산CC오픈 챔피언 이수민(20, 중앙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 이창우(20, 한체대) 등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을 신고한 두 선수는 이번에도 선배들 무대에 뛰어들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덕(52, 혼마골프)은 최근 10년간 우승자 자격으로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신인 선수 중에는 올 시즌 신인왕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는 송영한(22, PING)을 꼽을 수 있다. 바로 전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최종라운드 막판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며 아쉽게 아마추어 이창우에게 우승컵을 내준 송영한은 올 시즌 목표인 첫 승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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