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김도훈 3년6개월만에 우승

  • 등록 2013.10.07 10:03:50
크게보기

김도훈753, 3년6개월만에 우승 차지 / 사진=KGT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김도훈753(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년 6개월 만에 K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도훈은 6일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 골프장 레이크·밸리코스(파72·7,2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송영한(22·핑)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훈은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송영한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0년 4월 토마토 저축은행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도훈은 3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우승 상금 1억5000만원을 보태 시즌 누적 상금 3억 6317만원을 쌓은 김도훈은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류현우(32)의 4억 281만원과는 3964만원 차이가 난다.

결승전에서 송영한과 한 홀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김도훈은 16번홀을 내주며 올 스퀘어를 허용했다.

17번홀을 나란히 파로 통과한 김도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떨궜지만 송영한 역시 버디에 성공, 연장전에 돌입했다.

송영한의 막판 추격에 다소 주춤했던 김도훈은 연장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버디 퍼트를 놓친 송영한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도훈은 “3년간 힘들었던 순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며 “부모님, 가족, 친지 분들이 지방에서 많이 오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결승까지 18번 홀 이전에 경기를 끝내 결승에서 처음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김도훈은 “프로암 때 해본 것이 전부였지만 드라이버 샷 거리가 송영한보다 조금 앞서기 때문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 선두(483점)를 달리고 있는 송영한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신인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한편 3, 4위 결정전에서는 박준원(27·코웰)이 주흥철(32)을 3&2로 따돌리고 3위를 확정지었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