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친형, 나상현' PGA투어 해설 데뷔

  • 등록 2013.10.07 2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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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좌)과 그의 친형인 나상현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베테랑’ 나상욱(30, 타이틀리스트)의 친형인 나상현(33) 교수가 2013-14 시즌부터 PGA투어 생중계 해설을 맡는다.

나상현은 오는 11일 부터 나흘간 SBS골프에서 생중계되는 2013-14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시작으로 정식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현재 나상현은 경희대 체육대학 골프산업학과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며 중계 마이크를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서부 명문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졸업한 나상현은 주니어 시절부터 나상욱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골프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미국 PGA 클래스 A 정회원인 나상현은 동생의 캐디백을 직접 메고 PGA투어 필드를 누비며 든든한 조력자역할을 자청한 바 있다.  

SBS골프 제작진은 “미국본토의 수많은 투어 현장경험이 있는 나상현 교수는 풍부한 골프지식과 함께 골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있는 적임자라 생각해서 PGA투어 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나상현은 “PGA투어에 뛰고 있는 많은 프로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며 “생생한 경기 중계와 함께 투어 현장경험을 살린 선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년시즌 18개 대회 출전이 가능한 나상욱은 형의 해설데뷔 소식에 “올 시즌은 부상으로 쉬고 있었지만, 내년엔 형이 중계할 때 꼭 우승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한편, 2013-14 시즌 PGA투어는 나상욱을 비롯해 최경주, 배상문, 양용은, 존 허, 위창수, 이동환, 제임스 한, 리처드 리, 대니 리, 노승열 등 11명의 코리안군단이 총출동한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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