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비테이셔널 1R]'대세' 김태훈 단독 2위 올라

  • 등록 2013.10.11 14: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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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 사진=KGT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올 시즌 보성CC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하며 혜성같이 등장해 KPGA 코리안투어 ‘블루칩’ 으로 급부상한 김태훈(28)이 지난 10일 막을 올린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1라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10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해슬리 나인브릿지GC PGA, 해슬리 코스(파72· 7,2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오전 짙은 안개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1위 키라덱 아피반랏(24, 태국)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해 시즌 2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태훈은 올 시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공동 9위, 군산CC오픈 공동 6위로 샷감을 조율하더니 올해 신설된 보성CC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정상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는 홍순상(32, SK telecom)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제29회 신한동해오픈 3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5위 등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8위에 올라 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301야드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만큼 호쾌한 장타의 소유자인 김태훈은 경기 후 “드라이버 샷과 함께 아이언 샷, 웨지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현재의 샷 감각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키라덱 아피반랏은 2009년 아시안투어 프로로 데뷔했으며 올 시즌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태국 골프를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로 13번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43, SK telecom)는 1번홀(파4·350야드)에서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등 고전하며 5홀을 남겨둔 현재 1오버파 공동 82위로 처져 대회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경주는 “안개 등 기상악화로 경기가 지연되는 것은 지난 14년간의 미 PGA투어 생활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 다만 6주간 대회를 참가하지 않은 공백과 그린에서 원하는 볼 스피드를 맞추지 못해 고전했다. 아직 많은 홀들이 남았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 접전을 벌인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미 PGA 투어 통산 13승의 베테랑 데이비드 톰스(46, 미국)는 13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63위에 랭크됐다.

한편 본 대회 1라운드 경기는 오전 짙은 안개로 2시간 30분 지연되어 오후에 경기를 한 60명의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해당 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11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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