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이보미 시즌 2승 '골프한류 대박'

  • 등록 2013.11.03 1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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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일본 열도에서 골프 한류가 다시 한번 몰아쳤다.
이보미(25ㆍ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보미는 11월 3일 일본 지바현 모리나가 다카다키CC(파72ㆍ6,65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모리나가 와이더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안선주(26ㆍ투어스테이지)가 5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가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사진=KLPGA



지난 9월15일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승째. 상금 1,260만엔(약 1억3,600만원)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상금 10위에서 6위(7,033만엔)로 점프했다. 한국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2011년부터 일본에 진출한 이보미는 J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전미정(31ㆍ진로재팬)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합작 승수는 11승이 됐다.

전날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이보미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번홀 버디에 이어 5, 6, 7번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은 그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태 완승을 이뤄냈다.

이날 친 7언더파 65타는 다카다키CC 코스 최소타 기록. 상금랭킹 1위 모리타 리카코는 공동 38위(1오버파), 상금 2위 요코미네 사쿠라는 미야자토 미카 등과 함께 공동 24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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