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을 놓고 겨룬 김효주와 전인지가 서로에게 캠페인용 리본을 달아주고 있다. / 사진=KLPGT
-신인왕 라이벌 전인지, 대회 불참으로 김효주 ‘자동 등극’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김효주가 2013시즌 KLPGA 신인왕에 선정됐다.
KLPGA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순천에서 2013 KLPGA 투어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을 개최한다. 올 시즌 최종전이다. 애당초 이 대회를 치러야 올 시즌 신인왕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신인왕 랭킹 포인트는 김효주(18, 롯데)가 1,994점, 전인지(19, 하이트진로)가 1,846점이다. 단 148점 차.
올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충분히 신인왕 주인공이 바뀔 수 있었다. 그러나 전인지가 이 대회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김효주의 신인왕이 확정됐다. 전인지는 지난주 부산에서 열렸던 ADT캡스 챔피언십서 1라운드 9홀만을 소화한 채 기권했다. 어깨 부상이 목 디스크 증세로 이어졌기 때문에 도저히 샷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올 시즌 신인왕은 김효주로 확정됐다.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 입문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해 롯데마트오픈,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서 우승했다. 올 시즌엔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으나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신인왕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김효주는 올 시즌 최종전서 KLPGA 대상과 평균타수 1위에도 도전한다.
신인왕을 놓고 겨루는 김효주와 전인지가 서로에게 캠페인용 리본을 달아주고 있다.